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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은근히 쓸모 있는 예절 10편. 장례식과 조문 예절, 어떻게 해야 할까? 본문
지난 편에서는 한국의 술자리 예절을 알아봤습니다.
이번에는 조금 더 무겁지만, 꼭 알아두어야 할 주제를 다뤄보려고 합니다.
바로 장례식과 조문 예절입니다.
살다 보면 갑작스럽게 부고를 접하고 장례식장을 방문해야 하는 순간이 찾아옵니다.
그런데 평소 자주 경험하는 일이 아니다 보니 막상 장례식장에 도착하면 당황하기 쉽습니다.
'절은 몇 번 해야 하지?'
'향은 어떻게 피우는 거지?'
'상주에게 무슨 말을 건네야 할까?'
괜히 행동 하나하나가 조심스러워지기도 합니다.
장례식은 고인을 추모하고 남겨진 가족을 위로하는 자리인 만큼, 다른 상황보다 조금 더 격식을 갖추는 것이 좋겠습니다.
오늘은 복장부터 조문 순서, 분향과 헌화, 절하는 방법, 부의금까지 한국의 장례식 예절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장례식장에는 어떤 옷을 입어야 할까?
가장 먼저 신경 써야 할 것은 복장입니다.
장례식장에서는 화려한 옷차림보다 검은색을 중심으로 한 단정하고 차분한 복장이 기본입니다.

① 남성의 조문 복장
가장 격식을 갖춘 복장은 검은색 정장입니다.
- 검은색 정장
- 흰색 셔츠
- 검은색 넥타이
- 검은색 구두
- 검은색이나 어두운색 양말
검은색 정장이 없다면 짙은 남색이나 진회색 정장도 무난합니다.
넥타이 역시 가능하면 검은색을 착용하는 것이 좋지만, 준비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단정한 복장으로 방문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② 여성의 조문 복장
여성 역시 검은색이나 어두운 무채색 계열의 단정한 옷차림이 기본입니다.
- 검은색 정장이나 원피스
- 짙은 색상의 블라우스와 바지
- 단정한 구두
- 화려하지 않은 장신구
지나치게 짧은 치마나 노출이 많은 옷, 화려한 장신구는 피하는 편이 좋습니다.
화장이나 향수도 평소보다 차분하게 하는 것이 무난합니다.
③ 검은색 옷이 없다면?
갑작스럽게 부고를 받았는데 검은색 옷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어두운색의 단정한 옷을 선택하면 됩니다.
꼭 검은색 정장을 새로 구매해야만 조문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가능하다면 눈에 띄는 색상이나 큰 로고, 화려한 무늬는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양말이나 스타킹도 신경 쓰는 것이 좋습니다.
장례식장에서는 신발을 벗고 빈소에 들어가는 경우가 있어 맨발이 드러나지 않도록 준비하는 것이 전통적인 예절에 맞습니다.
2. 장례식장에 도착했다면? 조문 순서
이제 장례식장에 도착했습니다.
어느 빈소로 가야 하는지 확인했다면 조문을 시작하면 됩니다.
일반적인 한국식 장례의 조문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 빈소 확인과 외투 정리
먼저 고인의 성함과 빈소 위치를 확인합니다.
빈소에 들어가기 전 외투나 모자를 벗고 옷차림을 정돈하는 것이 좋습니다.
휴대전화 역시 무음으로 설정해 두면 좋겠죠.
② 조객록 작성과 부의금 전달
빈소 입구에 마련된 조객록에 이름을 작성합니다.
조객록은 조문객이 방문한 사실을 기록하는 방명록입니다.
부의금 역시 접수대에서 전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부의금은 조문을 마친 뒤 전달하기도 하므로 장례식장의 안내에 따르면 됩니다.
③ 상주에게 가볍게 목례
빈소에 들어서면 상주에게 가볍게 고개를 숙여 인사합니다.
여기서 상주는 장례를 주관하는 유가족을 말합니다.
오랜만에 만난 지인이라고 해도 평소처럼 밝게 인사하거나 악수를 청하기보다는 조용히 목례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④ 영정 앞에서 분향 또는 헌화
영정 앞에 마련된 향이나 국화를 사용해 고인을 추모합니다.
장례의 방식에 따라 분향이나 헌화 중 하나를 하며, 안내에 따라 진행하면 됩니다.
⑤ 고인에게 절 또는 묵념
분향이나 헌화를 마쳤다면 영정을 향해 절하거나 묵념합니다.
전통적인 한국식 장례에서는 일반적으로 큰절을 두 번 올립니다.
⑥ 상주에게 인사와 위로
고인에 대한 예를 마쳤다면 상주를 향해 돌아섭니다.
상주와 한 번 맞절하거나 정중하게 목례한 뒤 짧게 위로의 뜻을 전합니다.
⑦ 조용히 물러나기
인사를 마쳤다면 한두 걸음 정도 조심스럽게 물러난 뒤 몸을 돌려 나옵니다.
필요하다면 유가족이 마련한 식사 자리에서 잠시 머물 수 있습니다.
이 순서만 기억해 두어도 대부분의 일반적인 장례식장에서 크게 당황할 일은 없을 겁니다.
3. 분향과 헌화, 정확히 어떻게 해야 할까?
장례식장에서 특히 헷갈리기 쉬운 부분입니다.
영정 앞에 도착했는데 향과 국화가 놓여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먼저 분향과 헌화는 고인을 추모하는 서로 다른 방식이라는 점을 알아두면 좋겠습니다.

① 분향하는 방법
분향은 향을 피워 고인에게 예를 표하는 행동입니다.
일반적인 막대 향을 기준으로 다음과 같이 진행합니다.
- 오른손으로 향 한 개를 집습니다.
- 촛불에 향 끝을 대어 불을 붙입니다.
- 불꽃이 생겼다면 손으로 가볍게 흔들거나 부채질해 끕니다.
- 오른손으로 향을 잡고 왼손으로 오른손을 받칩니다.
- 향로에 향을 공손히 꽂습니다.
여기서 가장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향에 붙은 불꽃을 입으로 불어서 끄지 않는 것입니다.
전통적인 분향 예절에서는 손으로 가볍게 흔들거나 손바람으로 불꽃을 끄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향이 많이 꽂혀 있다면 새 향 하나만 올려도 충분합니다.
참고로 막대 향이 아니라 향나무 조각이나 가루 향을 사용하는 빈소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향을 향로에 넣는 방식이 다르므로 현장 안내를 따르면 됩니다.
② 헌화하는 방법
헌화는 꽃을 바치며 고인을 추모하는 행동입니다.
한국의 장례식장에서는 흰색 국화를 많이 사용합니다.
일반적인 헌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오른손으로 꽃줄기 아래쪽을 잡습니다.
- 왼손으로 오른손을 가볍게 받칩니다.
- 영정 앞으로 이동합니다.
- 꽃을 공손하게 헌화대 위에 놓습니다.
- 잠시 묵념하거나 기도합니다.
헌화할 때는 꽃봉오리가 영정 쪽을 향하도록 놓는 방식을 안내하는 장례기관이 많습니다.
다만 실제 빈소에 따라 꽃의 방향이 다르게 놓여 있기도 합니다.
따라서 앞서 놓인 꽃의 방향이나 장례식장의 안내를 따르는 것이 무난합니다.
③ 분향과 헌화를 모두 해야 할까?
반드시 둘 다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장례의 종교나 방식에 따라 분향만 하거나 헌화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여러 명이 함께 조문할 때는 대표자 한 명만 분향하거나 헌화하는 방식도 사용합니다.
중요한 것은 절차의 개수를 채우는 것이 아니라 고인에게 정중하게 추모의 뜻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4. 장례식장에서 절은 몇 번 해야 할까?
분향과 헌화를 마쳤다면 이제 절을 할 차례입니다.
일반적인 한국식 장례에서는 고인에게 두 번 큰절을 하고, 상주와 한 번 맞절하는 방식이 널리 사용됩니다.
그런데 절하는 횟수뿐 아니라 손을 포개는 방향도 평소와 다르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① 고인에게는 큰절 두 번
영정 앞에 서서 두 손을 공손히 모은 뒤 큰절을 두 번 합니다.
두 번의 큰절을 마쳤다면 일어나 고개를 가볍게 숙여 예를 마무리합니다.
전통적으로 이를 재배라고 부릅니다.
② 상주에게는 한 번 맞절
고인에 대한 절을 마쳤다면 상주를 향해 몸을 돌립니다.
상주와 한 번 맞절하거나 정중하게 목례합니다.
상주의 나이나 관계, 종교 등에 따라 목례로 대신하기도 합니다.
③ 남자와 여자의 손 위치는 다르다?
전통적인 예법에는 '공수(拱手)'라는 것이 있습니다.
두 손을 배 앞에서 가지런히 포개는 자세를 말합니다.
여기서 흥미로운 점은 경사와 흉사에 따라 손의 위치가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평상시와 경사
- 남자: 왼손이 위
- 여자: 오른손이 위
장례식과 같은 흉사
- 남자: 오른손이 위
- 여자: 왼손이 위
즉, 장례식에서는 평소와 반대로 손을 포개는 것이 전통적인 방식입니다.
다만 오늘날에는 이러한 손 위치를 엄격하게 따지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격식을 갖추고 싶은 자리라면 알아두면 좋겠습니다.
④ 종교가 다르다면 절하지 않아도 될까?
그렇습니다.
개신교식 장례에서는 일반적으로 절 대신 헌화와 묵념, 기도 등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천주교식 장례에서는 성호를 긋거나 기도, 분향과 헌화를 하는 방식이 사용됩니다.
천주교 신자라고 해서 반드시 절을 하지 않는 것도 아니며, 유가족의 방식과 개인의 신앙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고인과 유가족의 종교를 존중하는 것입니다.
절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애도의 마음이 부족한 것은 아닙니다.
5. 상주에게 어떤 말을 건네야 할까?
고인에게 예를 마쳤다면 이제 유가족에게 위로의 뜻을 전할 차례입니다.
그런데 막상 슬픔에 잠긴 사람 앞에 서면 무슨 말을 해야 할지 고민됩니다.
이럴 때는 짧고 정중하게 말하는 것이 좋습니다.

① 무난한 위로의 표현
다음과 같은 표현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 "얼마나 상심이 크십니까."
-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마지막 표현은 널리 사용되지만, 종교에 따라 다른 표현을 선호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상대방의 종교를 알고 있다면 그에 맞는 표현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② 꼭 말을 해야 할까?
반드시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정중하게 고개를 숙이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유가족은 이미 큰 슬픔을 겪고 있습니다.
억지로 위로의 말을 길게 이어가기보다 잠시 곁에서 마음을 전하는 것이 더 적절할 수도 있습니다.
③ 피해야 할 말
다음과 같은 질문이나 표현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떻게 돌아가셨어요?"
고인의 사망 경위를 자세히 묻는 것은 유가족에게 고통스러운 기억을 다시 떠올리게 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오래 사셨으니 호상이네요."
고인이 장수하셨더라도 가족에게는 큰 슬픔일 수 있습니다.
위로하려는 의도라고 해도 상대방에게는 무례하게 들릴 수 있습니다.
"이제 그만 울고 힘내세요."
상대방의 슬픔을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정해주기보다는 그 감정을 존중하는 편이 좋겠습니다.
장례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말을 잘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어떤 말을 하지 않아야 하는지 아는 것이 더 중요할 때도 있습니다.
6. 부의금은 얼마나, 어떻게 전달해야 할까?
마지막으로 많은 사람이 고민하는 부분입니다.
바로 부의금입니다.

① 부의금과 조의금의 차이
두 표현은 일상에서 비슷한 의미로 사용되지만 강조하는 뜻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 부의금(賻儀金): 상을 당한 집에 장례를 돕기 위해 전달하는 돈
- 조의금(弔意金): 고인을 애도하고 유가족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하는 돈
- 조위금(弔慰金): 상을 당한 사람을 위로하기 위해 전달하는 돈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부의금과 조의금을 크게 구분하지 않고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② 부의금 봉투 작성법
흰색 봉투의 앞면에는 보통 다음과 같은 표현을 적습니다.
- 賻儀(부의): 상을 당한 집에 부조하는 뜻
- 謹弔(근조): 삼가 애도한다는 뜻
- 弔意(조의): 애도의 뜻을 표현함
- 追慕(추모): 고인을 그리워하고 기림
가장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는 표현은 '부의' 또는 '근조'입니다.
봉투 앞면 중앙에 세로로 적는 것이 전통적인 방식입니다.
뒷면에는 왼쪽 아래에 이름을 세로로 적고, 필요한 경우 소속도 함께 기재합니다.
요즘 장례식장에서는 부의금용 봉투를 미리 준비해 두는 경우도 많으니 직접 준비하지 못했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③ 부의금은 얼마가 적당할까?
부의금은 고인 및 유가족과의 관계, 자신의 경제적 상황 등을 고려해 정하면 됩니다.
일반적인 사적 관계에서는 3만 원, 5만 원, 10만 원 등의 금액이 관례적으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다만 누가 얼마를 내야 한다는 전국 공통의 정해진 기준은 없습니다.
특히 가까운 가족이나 친척, 오랜 친구의 경우에는 관계와 형편에 따라 금액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홀수 금액을 선호하는 관례도 있었습니다.
3만 원, 5만 원, 7만 원 등 홀수를 길하게 여기는 전통과 연결해 설명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10만 원처럼 짝수 금액도 실제로 널리 사용됩니다.
따라서 홀수라는 이유만으로 금액을 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형편에 맞게 마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④ 부의금도 법적 제한이 있을까?
특정한 관계에서는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공직자 등 청탁금지법 적용 대상자와 직무 관련성이 있는 경우에는 법에서 정한 기준을 확인해야 합니다.
예외적으로 허용되는 경조사비의 일반적인 가액 기준은 축의금이나 조의금 5만 원, 이를 대신하는 화환이나 조화 10만 원입니다.
다만 모든 공직자에게 주는 부의금이 일률적으로 5만 원으로 제한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직무 관련성이나 관계, 전달 목적 등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으니 해당 상황이라면 관련 규정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⑤ 부의금은 어디에 전달할까?
일반적으로 빈소 입구의 접수대에서 전달하거나 부의함에 넣습니다.
상주에게 직접 봉투를 건네기보다는 접수 담당자나 현장 안내에 따라 전달하는 편이 무난합니다.
무엇보다 부의금은 유가족에게 도움과 위로의 뜻을 전하는 것이지, 금액을 드러내기 위한 행동이 아니라는 점을 기억하면 좋겠습니다.
7. 장례식장에서 피해야 할 행동들
마지막으로 장례식장에서 주의할 행동들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첫째, 지나치게 큰 소리로 이야기하지 않기
반가운 지인을 만났더라도 밝게 웃거나 큰 소리로 인사를 나누는 행동은 피하는 편이 좋습니다.
둘째, 사진 촬영하지 않기
영정이나 빈소, 유가족을 허락 없이 촬영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SNS에 장례식 관련 사진이나 내용을 게시하는 행동은 더욱 신중해야 합니다.
셋째, 유가족에게 긴 대화를 요구하지 않기
상주는 장례 기간 동안 많은 조문객을 맞이해야 합니다.
오랜만에 만났다고 근황을 길게 묻거나 개인적인 이야기를 이어가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넷째, 식사 자리에서도 분위기 살피기
유가족이 식사를 권한다면 감사히 식사해도 괜찮습니다.
다만 이 자리는 일반적인 회식이나 친목 모임이 아닙니다.
술을 마시더라도 건배하거나 지나치게 떠들며 술자리를 이어가는 행동은 피하는 것이 전통적인 예절에 맞습니다.
다섯째, 조문 시간도 배려하기
부고를 받았다고 무조건 즉시 찾아가는 것이 좋은 것은 아닙니다.
빈소가 마련되기 전에는 유가족이 장례 절차를 준비하느라 정신이 없을 수 있습니다.
부고에 적힌 빈소와 조문 가능 시간을 확인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발인 시간이 가까워졌다면 조문이 가능한지 미리 확인하는 편이 좋겠습니다.
8. 장례식 조문 예절, 한눈에 정리!

| 구분 | 기본 예절 |
| 복장 | 검은색 또는 어두운색의 단정한 옷 |
| 방문 전 | 빈소 위치, 발인 시간, 조문 가능 여부 확인 |
| 조문 순서 | 조객록 작성, 목례, 분향 또는 헌화, 절, 상주 인사 |
| 분향 | 향에 불을 붙인 후 손으로 불꽃을 끄고 향로에 꽂기 |
| 헌화 | 두 손을 사용해 공손히 꽃 올리기 |
| 고인에게 절 | 전통적으로 큰절 두 번 |
| 상주에게 인사 | 한 번 맞절 또는 정중한 목례 |
| 손 위치 | 흉사에는 남자 오른손 위, 여자 왼손 위 |
| 위로의 말 | 짧고 정중하게, 사망 경위 등은 묻지 않기 |
| 부의금 | 관계와 형편에 따라 결정, 봉투 뒷면에 이름 |
| 주의사항 | 큰 소리, 무단 촬영, 건배, 과도한 질문 피하기 |
마무리
이번에는 한국의 장례식과 조문 예절을 살펴봤습니다.
검은색 복장부터 분향과 헌화, 절하는 횟수, 부의금 봉투를 작성하는 방법까지 생각보다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장례식 예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복잡한 절차를 완벽하게 외우는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장례식은 고인을 떠나보내는 자리이자, 남겨진 사람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자리입니다.
그런 만큼 평소보다 행동을 조심하고, 말을 아끼며, 상대방의 슬픔을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겠죠.
물론 절하는 방법이나 손의 위치 같은 전통적인 예절을 알아두는 것도 좋습니다.
격식을 갖춰야 하는 자리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는 것 자체가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종교나 가정의 전통에 따라 조문 방식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내가 알고 있는 방식만 고집하기보다 유가족이 선택한 장례 방식을 존중하는 것이 더 중요하겠습니다.
결국 좋은 조문 예절이란 정해진 동작을 얼마나 정확하게 수행했느냐보다,
고인을 추모하고 유가족의 슬픔을 얼마나 진심으로 배려했느냐에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편에서는 분위기를 조금 바꿔 결혼식 하객 예절을 알아보겠습니다.
하객 복장부터 축의금, 참석 시간, 식사와 축하 인사까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관심 분야 조사하기 > 알아두면 써먹는 것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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